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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모티콘 한 번쯤은 써본 적 있을 거예요. 그리고 그림 좀 그려봤다 하는 분들이라면 또 내가 만든 이모티콘을 출시하고 싶은 마음도 있을 거고요. 하지만 플랫폼은 한정적이고 등록하고 싶어 하는 분들은 많으니 모든 사람들의 디자인이 정식으로 출시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쉽게도 등록에 실패한다면 아쉬운대로 pngjpg 이미지를 이용해 수작업 이모티콘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한번 이모티콘 만들기 사례가 등록이 되면 대부분의 작가분들이 인스타그램, 트위터를 이용해 사업 분야를 확장합니다. 우선 이모티콘은 웹 기반의 굿즈라고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존 디자인에서 변경된 새로운 이모티콘 출시를 준비하는 게 가장 첫 번째 방법이 됩니다. 채팅 상황에서 유용하게 사용할만한 구성으로 새로 짜야하고 그때그때 디자인 트렌드에 따라서 디테일을 조금씩 바꿔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온라인에서는 유행이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출시 시기에 따라서 잘 팔리는 디자인이 있고, 몇 달 전에 구매한 이모티콘은 왠지 화질도 떨어져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실 사용이 불가하기 때문에 사용자를 보면서 제작자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적기도 합니다. 그래서 요즘은 소량으로도 제작할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굿즈 제작 플랫폼이 생기는 추세입니다. 물론 세모굿은 소량 제작을 진행하지 않는 대량 제작 전문 업체지만 더 많은 사람들이 굿즈 제작을 시도해 볼 수 있도록 판이 깔리는 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소량으로 마켓 형태로 진행해보신 분들이 나중에 기업과 연계해 콜라보레이션 굿즈를 출시하기도 하더라고요. 이모티콘 만들기에서 점점 오프라인 제품으로 확대되면서 캐릭터에 대한 가치도 커집니다. 저는 이걸 이모티콘에서 시작하는 성공신화라고 불러요. 이모티콘은 단순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제작되어야 하고 텍스트로 모두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을 대신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감정이 극대화된 디자인이 인기가 많습니다. 그래서 더욱 다양한 굿즈 제작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감정은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소재이기도 하고 단순한 디자인은 지류 상품, 금속류, 플라스틱류에 구애 없이 제작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복잡한 디자인의 제품은 인쇄 방식을 도입할 땐 큰 문제가 없지만, 사출 방식을 이용할 때에는 수정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제작 방식의 특성상 표현 가능한 영역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모티콘 만들기는 웹 기반이기 때문에 실물 굿즈로 제작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문제점이 있습니다. 바로 색감입니다. 웹에서는 빛을 이용한 RGB 컬러를 이용하지만 실물 제품으로 인쇄할 때에는 CMYK를 채택합니다. RGBCMYK로 변환하면 기존의 쨍한 색감이 모두 탁하게 변합니다. 후작업으로 색감 보정을 할 수도 있긴하지만 이미 손상된 색감에서 후작업으로 변경을 하는 데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CMYK로 작업을 해주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그래서 이모티콘을 이용한 실물 굿즈를 만드실 때엔 도안 자체를 처음부터 새로 작업하시는 경우도 더러 있었습니다. 색감을 잡기 위해서요. 종이로 만드는 굿즈의 경우에는 CMYK도 중요하지만 여러 CMYK 색상 프로필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지도 중요하고 인쇄소에서의 프린트에 따라서 표현되는 색감에 차이가 있기도 합니다.

 

이모티콘 만들기에서 시작된 굿즈는 기업 규모로 성장하기 어려워서 별도의 판매 몰을 오프라인에 마련하기보다는 온라인 몰, 백화점 팝업 스토어 등으로 짧은 기간 동안 특별 구성으로 선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서 주요 이모티콘 소비층이 좋아할 만한 제품으로 구성하게 되는데요. 뱃지는 액세서리로 활용할 수 있어서 항상 인기가 많은 품목이랍니다. 굿즈 제작 실패없는 선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이모티콘 만들기로 굿즈 제작까지 확장하고 싶다면 대량 생산이 가능한 세모굿으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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