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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즈 제작의 시작은 바로 애니메이션 분야였습니다. 10년 전까지만 해도 애니메이션은 일본이 가장 우세한 것으로 여겨졌지만 국내 웹툰 시장이 커지면서 한국 웹툰도 명실상부한 K-콘텐츠가 되었습니다. 웹툰 플랫폼도 다양화가 되면서 독자들은 다양한 장르의 만화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인기 많은 웹툰은 단행본이 발행되고 실물 굿즈가 출시되어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습니다. 그리고 웹툰 기반의 드라마, 애니메이션, 오디오북이 제작되는 것을 보면 하나의 콘텐츠로 뻗어나갈 수 있는 가지도 다양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기존 만화 캐릭터 굿즈는 다양한 품목을 출시한 뒤에 온라인 몰 등에 입점해서 상시 판매를 하거나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를 만들어 사람들이 방문해 사진을 찍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일시적으로 마련하는 방법 등을 주로 이용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제품의 다양화는 물론이고 판매 방식도 변경되었습니다. 만화 캐릭터의 이미지를 활용한 굿즈 출시는 당연하고 해당 캐릭터의 분위기를 연상하게 하는 디퓨저, 향수 등도 펀딩 사이트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화장품으로 제품군이 확대되었고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분위기, 현장의 향을 담은 제품도 출시되고 있다는 점, 미리 주문을 받고 제작하는 펀딩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는 점이 대표적인 차이점이랍니다. 대형 서점에서 나는 향기를 그대로 담은 디퓨저가 인기가 많았던걸 떠올리면 역시 향기가 공간을 지배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리고 최근 웹툰 트렌드를 보면 만화 캐릭터가 실제 인체와 비슷한 비율로 만들어지고 작품 속의 배경도 중세 등의 시대극인 경우가 많은데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캐릭터를 그대로 활용한 웹툰 굿즈보다는 분위기와 색감을 떠올리게 하는 형태의 굿즈가 대중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디퓨저, 향수 등의 굿즈는 아무래도 전문 화장품 업체나 조향 관련 업체에서 제작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향 제품은 안전 관련 기준도 까다롭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화 캐릭터 그대로 살린 굿즈보다 배경 속에서 자주 쓰이던 소품 디자인을 본떠 굿즈로 제작하는 것도 일코(일반인 코스프레)용으로 추천합니다.

 

그렇다면 웹툰 굿즈로 많이 제작하는 제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가장 먼저 쿠션과 인형을 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쿠션과 인형은 대개 단순화된 디자인의 만화 캐릭터를 이용해 제작합니다. 섬유 제품은 사진으로 보는 것과 육안으로 보고 만지는 재질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섬유 전문 업체에서 진행하는 편이 좋습니다. 세모굿에서는 진행하지 않는 품목이랍니다.

그 다음으로는 피규어가 있습니다. 이 피규어도 비슷한 개념으로 단순한 디자인일수록 만족하시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도색 과정이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실제 인물과 비슷한 비율로 만들어지면 피규어만으로는 가만히 서 있도록 만들기 어려워 하단에 별도 고정부가 만들어져야 하고 입체적인 얼굴 표현이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옷 디테일도 훨씬 복잡한 경우가 많아서 이런 경우에는 웹으로 평면 이미지를 보는 것보다 이질감이 느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단순한 디자인의 만화 캐릭터는 머리와 몸의 비율도 1:1에 가깝고 몸통이 두툼하기 때문에 훨씬 무게 중심을 맞추기 쉽습니다. 그리고 디자인 자체도 단색으로 이루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해외 유명 만화 캐릭터 브랜드에서는 금속 뱃지 제작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웹툰 굿즈라기 보다는 애니메이션 굿즈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지만요. 누구나 알만큼 대중적인 브랜드이기 때문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세계 각지에서 판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느껴졌어요.

 

역시 뱃지는 어디에서나 통하는 대표적인 만화 캐릭터 굿즈인 것 같아요. 다양한 분야에서는 굿즈 제작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굿즈 제작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필요하다면 세모굿으로 연락 주세요. 오늘도 블로그에 찾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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