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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필수로 사용하는 서류 클립! 하지만 늘 무난한 디자인에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제출용 서류라면 깔끔하고 무난한 게 최고라지만 회사 문서 중에서 개인적으로 따로 모아두는 것도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래서 굿즈로도 활용할 수 있는 커스텀 형태를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서를 집어둘 때에 스테이플러보다 클립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내가 원할 때마다 고정했다 제거했다 할 수 있고 스캔을 할 때도 다시 뜯어내지 않아도 되어서 훨씬 편리하다고 느껴졌어요. 물론 스테이플러처럼 구멍을 뚫는 방식은 아니니 훨씬 고정력은 떨어지지만 저는 서류를 여러 페이지를 다 펼쳐놓고 보는 걸 좋아해서 각각 취향에 따른 차이점도 있을 것 같습니다.

 

서류 클립의 종류를 형태별로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은색의 꼬불꼬불한 집게가 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형태죠. 최근에는 베이커리, 쿠키 전문점에서 종이 포장을 집게로 고정해주기도 하더라고요. 다만 이런 경우에는 포장용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컬러풀한 색상을 입힌 제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이런 식으로 컬러풀하게 클립을 제작하는 방법은 지금도 문구 팬시 전문점에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양을 다르게 만든 클립은 생각보다 찾기 어려웠어요. 철사를 구부려서 고정을 시킬 수 있게 한다는 기본 원칙만 지키면 다양하게 변형이 가능합니다. 간단한 도형인 하트나 별은 물론이고 단순화한 캐릭터의 외곽을 본떠 제작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색 까지 변경한다면 매력을 더 살릴 수 있겠죠?

조금 더 복잡한 모양을 살리고 싶다! 할 경우엔 이렇게 철사로만 만드는 서류 클립 말고 PVC 장식을 더한 클립을 제작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는 일반 클립과 같은 형태로 제작하고 위에는 PVC 장식을 별도로 제작해 붙이는 방식입니다. 이렇게 별도로 장식을 붙이면 훨씬 복잡하고 화려한 디자인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PVC 무게를 견디기 위해서 클립 자체 크기를 조금 더 크게 키우기도 합니다.

다음은 조금 더 두꺼운 문서를 집을 수 있는 금속 집게입니다. 사무실에 꼭 하나쯤은 크기별로 준비되어 있죠? 지렛대의 원리를 이용해서 간편하게 집게를 벌릴 수 있고 집게 자체의 힘이 세서 스테이플러로 고정이 힘든 문서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기본 모양이 정해져 있고 네모난 종이에 맞게 클립도 네모난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지만, 펀칭을 뚫거나 인쇄, 각인을 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줄 수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진행하기 위해서는 수량이 어느 정도 확보되어야 하며 좁은 영역에는 원하는 바가 모두 표현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 크기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소개할 서류 클립은 불독 집게입니다. 점점 갈수록 고정력이 좋은 제품을 소개드리고 있는데요. 금속으로 제작되는 제품이고 손잡이 부분이 훨씬 단단한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힘이 강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불독 집게라는 이름이 붙은 건가 싶기도 합니다. 문서 정리용으로도 사용할 수 있지만 오히려 팬시 용품점에서 과자봉지, 생활용품 등을 고정하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불독집게도 별도의 모양 변형은 어려운 편입니다. 대신 색상 변경과 각인을 이용해서 모양을 내는데요. 개인적으로 유광으로 표현하는 것이 훨씬 세련되어 보인다고 느껴졌습니다. 보통 흰 컬러를 이용해서 로고나 문구를 인쇄하는 방식을 많이 이용합니다.

일반적인 사무용품 서류 클립과 굿즈를 구분하는 대표적인 요소는 디자인이지만 패키지 또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데요. 기본 포장 말고 새로운 형태의 패키지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제품의 품질을 달라 보이게 합니다. 종이 카드를 이용한 포장, 박스를 이용한 포장도 있지만 이런 클립 형태는 지퍼백 형태를 따로 디자인해서 포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퍼백은 또 사용할 수 있으니 구매자는 2개의 굿즈를 구매한 기분을 느낀답니다.

요즘은 환경 이슈가 대두되고 있고 재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늘고 있어서 또 한 번 활용할 수 있는 패키지에 대한 선호도 높은 편이랍니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무용품이라도 굿즈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무궁무진하다는 점! 새롭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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