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자석 메탈, 아크릴, PVC 각각의 특징

안녕하세요. 세모굿입니다. 중간고사가 끝나고 학교 축제 시즌이 다가오면 학내 동아리 활동도 활발해집니다. 동아리에서는 판매를 위한 제품을 고민하고 학생회에서도 더 많은 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합니다. 냉장고 자석 같은 굿즈 제작도 대표적인 예시인데요.

 

최근의 학교 행사는 학교의 마스코트 캐릭터를 이용합니다. 이 마스코트들은 대부분 최근 몇 년 안에 트렌드를 반영해 개편되거나 새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학교 측에서도 마스코트를 알리기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선보이고, 이에 따른 학생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쉽게 학생들에게 마스코트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서 시도하는 대학교 측의 방법은 학생들의 아이디어 도출을 위한 공모전을 열거나 굿즈 품목을 다양화해 별도의 몰을 구성하는 등이 있습니다.

특히나 굿즈의 다양화는 웰컴 키트로 구성해 신입생에게 배포할 때에도 좋은 방법입니다. 주로 신입생, 편입생에게 배포하는 웰컴 키트는 실용성은 없지만 귀여운 캐릭터 상품 몇 가지와 수업을 들을 때 실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구류로 구성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주요 구성으로는 냉장고 자석, 인형, 키링 등이 있습니다.

오늘 세모굿에서 집중할 품목은 바로 냉장고 자석입니다. 메탈(금속), 아크릴, PVC, 소재 모두 가능하며 각각이 제작 방식과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어떤 특징을 가진 제품을 원하는지 그 구체적인 기호에 따라서 다르게 선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먼저 금속 냉장고 자석을 먼저 소개하겠습니다. 금속으로 만들어지는 자석은 아연합금 판에 모양을 찍어내는 것부터 시작합니다. 그렇다면 이 모양을 찍어내는 틀도 당연히 만들어져야겠죠? 이 틀을 바로 금형이라고 부릅니다. 이 틀은 1개를 만들 때에도 필요하기 때문에 금속 자석 제작은 최소 수량이 높은 편입니다. 한 개를 만들 때에도 여러 개를 만들 때에도 같은 틀이 필요하다면 당연히 여러 개를 제작하는 편이 훨씬 저렴하겠죠? 모양을 찍어내고 나면 이 모양 틀 안에 색상을 칠합니다. 에나멜을 이용해 유광이 기본이며 주로 쨍한 색감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랍니다. 도금 작업도 들어가는데 도금은 색상을 선택하면 그 색상에 맞추어 작업합니다. 도금은 크게 은니켈 도금, 금도금, 흑니켈 도금이 가장 인기가 많지만 로즈골드 도금이나 흑도금도 종종 찾으시는 분들이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어두운 색상일수록 깔끔하게 보여서 저는 흑니켈 도금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도금은 철저하게 취향에 따라 갈라진답니다. 디자인에 포함된 색상을 참고해 도금 색상을 고르시기도 하지만 도금으로 표시되는 부분이 아주 얇아서 디자인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느껴졌습니다. 도색, 도금 작업을 완료하고 나면 뒷면에 작은 자석을 부착해서 완성합니다. 당연히 모두 개별 비닐 포장해 출고합니다.

다음은 아크릴 냉장고 자석입니다. 아크릴은 레이저 커팅을 이용해 소량 제작도 가능합니다. 하지만 세모굿은 중국의 대량 제작 전문 공장을 이용해 생산하고 있기 때문에 소량 제작 건도 물류비를 포함하면 그다지 가격적인 면에서 메리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아크릴도 대량 제작을 권장드리는데요. 메탈 냉장고 자석과는 다르게 인쇄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인쇄로 만들어지면 처음에 만들었던 도안 그대로의 모습으로 자석을 받아볼 수 있겠죠? 아크릴은 금속보다 가볍고 깨질 가능성이 높아서(아크릴도 쉽게 깨지지 않는 소재이지만 금속과 비교했을 때) 부착하는 자석도 더 얇고 가벼운 자석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얇은 판 형태의 자석을 아크릴 모양대로 커팅하는 경우도 자주 보입니다.

PVC 냉장고 자석은 말랑말랑한 촉감 덕에 장난감처럼 느껴지는 굿즈의 대표주자입니다. PVC는 피규어 제작에도 사용되는 소재인데요. 금속과 비슷하지만 다르게 이 소재도 금형을 이용합니다. 액체 원료를 몰드에 부어 모양을 굳히는 방식으로 어린 시절 젤리 만들기와 비슷합니다. 기계 앞에 쪼그려 앉아 만들던 달고나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하지만 독특한 점은 액체 PVC 안에 자석을 넣기도 한다는 점입니다. 자석이 내부에 들어가면 모양이 굳는 과정에서 약간의 얼룩이 생기기도 하지만 뒷면이라서 오히려 밖으로 빼는 것보다 깔끔하다고 느끼시는 것 같습니다.

냉장고 자석은 간단한 메모를 부착해두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데요. 귀여운 디자인이 더해지면 실용성도 디자인도 만족하는 백 점짜리 굿즈가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