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 뜻이 뭐야? 홍보 물품과의 차이점은?

굿즈라는 단어 이제는 심심치 않게 들어볼 수 있지만 이런 영어 베이스의 단어는 처음 들었을 땐 굿즈 뜻을 가늠하기가 쉽지 않은 것 같아요. 청년층 세대는 외래어, 외국어 사용이 익숙하다지만 기성 세대는 이런 단어 선택 때문에 더 세대 격차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굿즈는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 걸까요?

 

굿즈는 영어로 Goods이지만 사실 영어 그대로의 뜻은 상품, 제품, 물품 같은 광범위한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사용하는 굿즈 뜻은 캐릭터 상품, 팬시 상품 등을 의미하는데요. 단어 자체는 goods로 영어 기반인 것 같지만 이 뜻은 일본 문화에서 건너왔다고 합니다. 영어권에서는 goods라고 하면 처음에 말씀드렸던 상품이라는 뜻만 떠올린답니다.

일본은 애니메이션과 캐릭터 시장이 아주 크기 때문에 애니메이션과 만화 속의 줄거리와 등장 인물을 이용한 2차 창작 제품이 많이 보이는데요. 팬덤 겨냥 상품을 일본에서 굿즈라고 부르면서 우리에게도 굿즈 뜻이 캐릭터 파생상품으로 인식되기 시작한 것 같습니다.

 

그럼 영어로 굿즈를 표현하고 싶다면 어떤 단어를 써야 할까요? 바로 머천다이즈(merchandise)입니다. 캐릭터 머천다이즈(character merchandise)라고 한다면 우리가 생각하는 캐릭터 파생 상품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Merch라고 줄여서 부르거나 MD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MD가 바로 여기서 나온 단어였어요.

 

우리나라에서는 만화나 애니메이션뿐 아니라 엔터 산업에서도 굿즈를 쉽게 찾아볼 수 있고 일반적인 브랜드에서도 굿즈 개념의 상품을 출시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에서는 굿즈 뜻이 단순 캐릭터 파생 상품이라기보다는 하나의 컨셉과 주제로부터 파생된 모든 상품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과 컨셉의 공통점을 느낄 수 있다면 모두 굿즈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홍보 물품과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대개 굿즈는 판매용으로 만들어지는 디자인 상품을 뜻하고 홍보 물품은 홍보, 마케팅을 위해서 무료로 배포하거나 협찬하는 상품을 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기하게 굿즈는 판매용 상품이지만 막상 결과를 보면 그 상품의 디자인으로 인해 브랜드의 인지도가 개선되는 등의 홍보 물품의 효과도 있어서 둘을 혼용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굿즈 뜻을 확인했다면 우리나라에서 찾아볼 수 있는 굿즈 종류가 어떻게 되는지도 함께 확인하면 좋겠죠?

영상, 사진

• 포스터(브로마이드)
• 엽서
• 책받침
• 포토북
• 포토카드
• 블루레이

주로 실제 사람이 나오는 콘텐츠에 적용하는 굿즈 종류입니다. 아이돌 산업이나 드라마, 영화같은 콘텐츠가 여기에 해당됩니다. 책받침은 요즘은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굿즈 종류이기도 합니다.

캐릭터 주력 상품

• 도무송
• 메모지
• 스티커
• 뱃지, 키링

캐릭터를 이용하는 상품은 이렇게 간단한 지류 제품과 뱃지, 키링등이 있습니다. 지류 제품은 단가가 낮아서 개인판매자가 도전해보는 경우도 많습니다. 뱃지, 키링도 아크릴로 제작하면 최소 수량이 적어져서 일러스트레이션 페어에서 가장 쉽게 찾을 수 있는 판매용 굿즈이기도 합니다.

실용적인 소품

• 머그컵
• 텀블러
• 머들러
• 안경닦이
• 우산

현재의 굿즈 뜻은 팬시 굿즈에서 시작했지만, 실용적인 소품도 빼놓을 수 없어요. 맞춤 제작을 하려면 몰드가 필요해서 최소 수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소량 제작 건이라면 최대한 인쇄 위주의 상품을 고르는 것이 좋답니다. 디자인만 잘 갖추어지면 홍보 물품 제작 업체에서 예쁜 굿즈 제작이 가능합니다.

응원도구

• 응원봉
• 슬로건

이 밖에 아이돌 산업에서 주로 적용할 수 있는 굿즈 종류로 응원봉과 슬로건 등이 있습니다. 콘서트나 공개방송 현장의 팬석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응원봉은 주로 공식 MD로 판매되는 경우가 많으며 슬로건은 데뷔 날짜나 노래 가사, 제목 등을 이용해서 센스있는 응원 도구로 팬들이 직접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굿즈 뜻과 홍보 물품과의 차이 명쾌하게 이해되셨나요? 현재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굿즈의 종류도 확인할 수 있어서 굿즈가 뭐야? 하고 궁금하셨던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