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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세모굿입니다. 요즘 저의 힐링 방식은 바로 유튜브에서 홈카페 영상 보기예요. 물이 쪼로록 떨어지는 소리가 심신의 안정을 느끼게 합니다. 사소한 소품도 홈카페 영상의 분위기에 맞추어 변경되는데요. 오늘은 그 중에서도 아크릴 티코스터를 중점적으로 얘기하고자 합니다.

아크릴 소재는 유리를 대체하기 위해 자주 사용하는 소재입니다. 물론 꼭 유리를 사용해야만 하는 영역도 있지만, 소품 제작 등 유리 특유의 투명한 표현을 선호해서 유리로 만들어지는 제품이었다면 투명 아크릴로 충분히 대체가 가능합니다. 유리는 잘 깨지고 무겁다는 특징이 있었는데, 아크릴은 또 이런 단점마저도 보완한 내구성이 좋고 가벼운 소재입니다. 색상도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어 가정용 모빌 제작에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아크릴을 이용한 굿즈 제작 방식은 인쇄와 레이저 커팅을 주로 적용합니다. 표면에 인쇄를 하거나 아크릴 판을 두 장을 붙여 사이에 인쇄를 넣는 방식이 있습니다. 인쇄 방식의 장점은 디테일한 디자인 표현과 실제 도안과 흡사한 실물 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있습니다. 아크릴은 자유형 커팅이 가능해 원하는 모양을 살려 디자인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몬스테라 잎사귀를 아크릴에 디자인하고 싶다면 기본 도형 위에 몬스테라 잎사귀 인쇄하는 방식이 있고, 초록색 투명 아크릴 판을 몬스테라 잎사귀 모양으로 커팅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아크릴 티코스터도 이와 동일한 작업으로 제작되는데요. 기본 도형은 원형을 이용해 외곽선을 따라 디자인을 넣거나 색상 아크릴에 인쇄 없이 커팅으로만 모양을 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원의 외곽을 따라 디자인을 인쇄하게 되면 컵을 올렸을 때 컵의 모양을 따라 디자인이 빼꼼 보이기 때문에 포인트로 제격이랍니다. 컬러 아크릴은 특별한 모양이 아니라 완만한 비대칭 타원으로 커팅하기만 해도 조약돌 같은 느낌이 납니다. 레이저 커팅은 입력한 모양을 따라 레이저가 한 바퀴를 쭉 돌며 모양을 잘라냅니다. 그래서 원점으로 돌아오면 레이저가 만나는 부분이 살짝 튀어나옵니다. 손으로 만지면 느껴지는 수준이지만 육안으로는 특별히 도드라지지 않았습니다.

아크릴 키링 제작은 주로 아크릴 판 사이에 인쇄면을 넣어서 인쇄 면이 손으로 만져지지 않도록 제작하고 있어요. 하지만 아크릴 티코스터 제작은 바닥 면에 인쇄해서 흰색으로 덮는 방식을 이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아래를 손으로 문지르면 인쇄 영역이 느껴진답니다. 바닥에 두고 사용하는 제품이라 바닥이 까지거나 하는 문제는 없었어요. 한쪽 면에만 인쇄하는 방식은 키링에 적용하기도 하는데요. 키링은 노출이 많은 제품인데도 전혀 문제가 없었답니다.

그냥 아크릴 판을 그대로 코스터로 사용할 수도 있지만 아크릴은 매끈한 소재여서 책상 위에 올려 뒀을 때 잘 밀리는 편이더라고요. 그래서 하단에 미끄럼 방지 장식이 부착됩니다. 반투명한 컬러라 정면에서 보면 자국이 티가 나지만 사용하는데 있어선 훨씬 편리합니다. 크기를 크게 만들어 악세사리 트레이로 이용하시기도 해요.

아크릴 제품은 스크래치 방지 필름이 부착되어 출고되지만 아크릴 티코스터는 하단의 미끄럼 방지 장식 때문에 하단에는 필름을 부착할 수 없답니다. 이 부분은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홈카페로 사용할 수 있는 디자인 굿즈 대량 제작을 원한다면 세모굿으로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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