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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로고 각인으로 브랜딩을 고민하고 있다면?

 

안녕하세요. 세모굿입니다. 지난주에는 서울 출장으로 인해 블로그를 자주 업로드하지 못했습니다. 역시 수도라 그런지 매장의 규모도 크고 다양한 굿즈류 또한 구경할 수 있는 기회였는데요. 비빔면 배홍동의 굿즈 팝업 스토어도 구경했는데 비빔면의 매콤 새콤함과는 전혀 다른 귀여운 캐릭터라 조금 놀랍기도 했습니다. 비빔면에도 캐릭터와 굿즈가 나온다니 굿즈 유니버스... 이제는 참여하지 않는 사람이 없는 것 같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굿즈 제작을 위해서는 브랜딩이 확실해야 하고 캐릭터 디자인, 굿즈 제작 디자이너 등 작은 규모의 업체에서는 막상 도전하기에 어려움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자면 이 정도 투자는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긴 합니다. 로고 각인만 하는 것은 굿즈 제작에서 꽤나 간단한 작업입니다. 레이저 각인기를 이용해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고난이도의 작업일수록 고퀄리티의 제품을 생산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로고만을 이용해서 효과적인 브랜딩을 이끌어내는 것은 어렵긴 하지만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그 전에 먼저 굿즈 제작의 핵심은 정말로 판매해도 손색이 없을, 자랑하고 싶은 제품을 만드는 데에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단순히 로고를 크게 넣으면 우리 회사가 더 오래 기억에 남을거야! 라는 마음이라면 굿즈를 만들지 않는 것이 더 좋을 수도 있답니다.

로고 각인으로 브랜딩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우선 로고가 잘 만들어져야 합니다. 정직하게 회사 상호가 그대로 들어간 로고보다는 좀 더 이미지화된 상징적인 로고를 제작해야 합니다. 로고 디자인 안에 브랜드 스토리가 담겨있다면 더 좋습니다. 예를 들어 스타벅스는 스타벅스라는 단어의 나열 뿐 아니라 세이렌 또한 스타벅스를 대표합니다. 세이렌만 봐도 스타벅스 제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텀블러에는 세이렌 로고가 메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스토리가 확실한, 이미지 상징성이 확실한 로고가 있는 것이 좋습니다. 굿즈의 효과는 고객에게 스며드는 데서 오니까요.

 

로고가 완성되었다면 이제는 컬러를 활용해야 합니다. 로고 각인 굿즈는 외형을 원하는대로 바꾸기보다는 기존 상품에 예쁜 로고를 더하는 것이기 때문에 컬러 포인트를 이용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각인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보통 기성 상품을 이용한 굿즈 제작에도 컬러 선택은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정도까지는 큰 무리가 없으실 것 같습니다. 각인과 색 변화만 하는 경우에는 최소 수량도 맞춤 제작보다는 적은 편이기 때문에 부담이 적을 것 같습니다.

 

텀블러나 실리콘 빨대는 요즘 인기가 많아지고 있는 제품이지만 식품 관련 인증을 받아야만 하기 때문에 시간과 비용을 고려하면 그렇게 추천하는 편은 아닙니다. 단순한 틴케이스나 금속 집게, USB 등이 오히려 로고 각인에는 더 적합하답니다. 특히 USB 같은 제품은 애초에 디자인을 넣을 수 있는 영역이 좁아서 가장 추천드린답니다. 이렇게 보니 브랜딩이 마냥 어렵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단지 이 컨셉을 끝까지 유지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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