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고무 네임택 제작 방식을 소개하려고 준비했습니다. 이제 격리 기간도 단축되고 해외 입국자는 격리도 면제되어서 점점 더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떠나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데요. 여행의 시작은 짐을 싸는 것부터고, 캐리어 가방 안에는 중요한 물품들이 모두 다 들어 있기 때문에 가방 그 자체가 여행의 집약체라고 볼 수 있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캐리어 가방을 구매할 때에도 많은 시간을 들입니다. 충분히 튼튼한지 바퀴는 잘 굴러가는지 수납은 많이 되는지 등등을 꼼꼼하게 살핍니다. 캐리어를 구매하기 위해 쇼핑몰을 들여다 보면 대부분의 캐리어가 비슷한 색상, 비슷한 디자인으로 만들어져 있어서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려서 짐을 찾을 때 내 짐을 구분하는 것이 헷갈리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스티커를 붙여 자신의 가방을 구분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스티커는 떼어낼 때 자국이 남기 때문에 스티커 말고도 별도로 표시할 수 있는 도구를 찾는 분들도 있어요. 여행사에서 단체 관광을 떠날 땐 빠른 핸들링을 위해 여행사 로고를 이용한 작은 네임택을 부착하게 되는데 이와 비슷하게 고무 네임택도 곳곳의 관광지에서 기념품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저도 귀여운 캐릭터로 만들어진 네임택을 사용하고 있는데 공항에서도 가방을 찾기 쉽고, 숙소에 잠시 짐을 보관했을 때에도 바로 쉽게 찾을 수 있고 덕지덕지 지저분해지지 않아서 더 좋다고 느껴졌습니다. 

 고무 네임택은 주로 PVC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연질의 PVC는 탄성과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고무 PVC라는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고 실리콘을 대신할 수 있는 소재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네임택 제작 방법은 PVC 키링이나 볼펜 제작과 유사합니다. 소재가 동일하기 때문인데요. PVC는 금형을 제작해야 합니다. 금속 뱃지와 키링을 제작할 때 사용하는 금형과는 조금 다른 PVC용 금형입니다. PVC 금형은 액체화시킨 원료를 이용합니다. 열을 가해 녹인 액체 원료를 몰드에 넣고 이 몰드에서 액체를 냉각시키며 모양을 만들어냅니다. 양면과 단면 모두 제작 가능하며 선명한 색감을 표현할 수 있어서 굿즈 제작에서 자추 찾아볼 수 있는 소재랍니다.

액체를 부어서 만들기 때문에 각 색깔이 변경되는 부분마다 경계선이 있어야 합니다. 작은 틈새로 표현되는데 경계가 두껍지 않아서 오히려 입체적인 느낌이 강해진다고 느꼈습니다. PVC로 제작되는 제품은 2단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바탕색이 되는 프레임을 한 번 깔고 그 위에 디자인을 올립니다. 경계선 틈으로 바탕 색이 비치기 때문에 바탕이 되는 색상은 검은색이나 흰색으로 선택해주시는 편이 많습니다. 디자인 면적 위에 프린팅을 올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금형으로 표현이 어려운 디테일한 선이나 텍스트를 인쇄로 작업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브랜드 로고는 뒷면에 음각을 넣는 작업을 하기도 합니다.

세모굿에서 제작하는 굿즈는 모두 대량 제작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개인 고객보다는 정식 굿즈 출시를 위한 브랜드 문의가 많은 편입니다. 또는 저렴한 가격에 사은품, 기념품을 제작하기 위해서 찾아주시기도 하고요. 아크릴로 만들어지는 제품은 소량 제작도 가능하지만 물류비로 인해 높은 단가로 책정됩니다. 그래서 소량 제작은 가능함에도 불구하고 권장드리지 않습니다. 뱃지도 50개부터 가능해서 비교적 소량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PVC 소재로 만들어지는 고무 네임택은 정말이지 소량 제작이 불가능하답니다. 1,000개 이상은 제작하셔야 하는 제품으로 브랜드 굿즈로 출시하실 때 선택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외부 프레임이 PVC 재질로 만들어지고 네임택이라는 용도에 맞게 카드를 꽂아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플라스틱 계열의 투명 필름을 이용해 꽂아둔 카드가 손상되지 않도록 형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명함을 꽂아두거나 종이에 이름과 전화번호를 써 넣어 두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개인정보를 간략하게 적어두면 나중에 잃어버렸을 때 누군가가 찾아주기도 하거든요. 

세모굿에서도 물론 고무 네임택 제작이 가능하며 다른 굿즈와 마찬가지로 도안이 준비되어 있어야 진행 가능합니다. 

댓글